하유비 "명품 가방 구걸하던 전업주부서 선물하는 스타 아내"

입력 2019-10-09 15:16   수정 2019-10-09 15:17


트로트 가수 하유비가 명품 가방 구걸하던 전업주부에서 남편에게 명품 선물하는 스타 아내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N '동치미'는 '눈칫밥 좀 그만 먹고 싶다' 편으로 꾸며져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유비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트로트 샛별 하유비다"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출산을 했을 때 명품 가방을 갖고 싶어서 남편에게 말을 한 적이 있다"며 "내 말을 들은 남편은 명품 가방 사는 여자들은 한심해보인다"라며 자신에게 눈치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도 나를 한심하게 생각해서 하는 것 같았다. 서러웠다”라며 펑펑 울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후 물건을 살 때마다 남편의 눈치를 보게 봤던 그는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180도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하유비는 “콘서트와 행사에 출연하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벌게 됐다. 그동안의 서러움을 털어내고자 남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샴푸하는 곳을 고가의 기구로 바꿔줬다”고 밝혔다.

또 "미용실이 어려워져서 매달 직원 급여가 모자른다. 돈이 부족하다고 하면 바로 송금해 준다. 최근엔 남편에게 명품 신발을 사줬다"고 상황이 역전됐다고 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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